사진-장암면 주민과의 대화
박정현 부여군수가 지난 23일 오후 장암면 농협회의소를 방문하여 마을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.
장암면 방문에서 주민들은 최근 왕궁산업개발 재허가 불허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며, 반대를 해오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최근 2022년까지 허가를 해준 이유가 뭔지 박 군수에게 답변을 요구했다.
이에 박 군수는 "왕궁산업에 대해 그동안 주시를 해오고 있었는데 허가가 난 사항을 오늘 처음 알았다" 며 배석한 관계자에게 되물었다.
배석한 정찬진 건설과장은 "왕궁상업개발의 허가는 신고 사항으로 어려움이 있다" 고 말하며 "관계부서와 협의하여 자세한 답변을 하겠다" 고 말했다.
박 군수는 "주민들에게 내 책임이 크다며 앞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을 하겠다." 고 밝혔다.
또한, 장암면은 "그동안 부여에서 최대의 수박산지였으나 지금은 30년 이상의 노후화 된 농가가 많아 연작 피해가 크다. 대안으로 휴경지 보조사업을 군에서 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." 고 요구했다.
이에 박 군수는 "가장 좋은 방법은 휴경하는 것과 작목을 바꾸는 것이고, 안식년 즉 5년에 한번 쉬면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, 중앙과 지방정부에 이를 제안하여 국비를 비롯해 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안을 해보겠다" 고 말했다. 또한, "이번 설립되는 농업회의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농민 스스로 결정하여 정책 제안을 하는 방법도 모색하라" 고 말했다.
특히, 장암면에는 유독 유해성 공장들이 많이 들어온다며 열병합발전소와 가축분뇨처리시설, 소각장 등 에 대한 군수의 의지를 물었다.
이에 박 군수는 "원칙적으로 군 차원에서 건립 반대를 하고 있고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. 또한 상황리에 건립하려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사실상 불가능하고, 조만간 불허 결정이 날것." 이라 밝혔다. 또 "소각장에 대해서는 이미 10여 년 전 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군에서도 필요한 것으로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겠다" 고 답했다.